태양의 크기 얼마나 큰걸까?

태양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을까?

 

 

그냥 막연하게 엄청 크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텐데 좀더 직관적으로 느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검색해보면 태양은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물체이며,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를 차지하고, 지구 약 130만 개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수치로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달을 먼저 예로 들어보자.

 

 

우리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가장 밝게 빛나는 달을 볼수가 있다. 달은 지구의 위성으로 지구의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이다.

수 많은 천체들 중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가장 크고 밝게 보인다. 

맑은날 보름달을 바라보면 달의 표면까지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크고 밝게 보인다는건 시각적인 느낌이지 실제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운건 아니다.

 

예를들어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가정을 해보자.

지구(약 13,000km)를 만약 농구공 크기(24cm) 정도로 줄여 놓는다면 달(약 3,500km)은 대략 1/4 크기로 테니스공 정도(6.3cm)가 된다. 그 정도 비율로 축소 했다고 가정하면, 지구와 달의 거리는 어느정도 될까? 2미터? 아님 3미터?

아니다 무려 약 7미터 정도나 된다. 이 거리는 키 180cm 성인남성 약 4명을 이어 눕혔을때 닿는 거리와 비슷하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이미지 상에서는 지구와 달이 아주 가까이 있는것처럼 보였지만 그건 실제 사진이 아닌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일 뿐이므로 사실과는 다르다.

실제로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8만 km이며, 이 거리는 지구를 약 30개 늘어놓을 수 있으며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돌수 있는 빛 조차 달에 도달하기까지 약 1.3초 가량 걸린다.

 

자, 그렇다면 지구에서 달의 거리를 대략 알아봤으니 이제 태양의 크기를 따져보자.

 

만약 태양중심에 지구를 위치시킨다면 달은 어디쯤 도달하게 될까?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그래도 막연하게 태양이 더 크겠지 한다면, 이번엔 달이 공전하는 궤도 크기와 태양을 비교해본다면?

공전 궤도라면 지구와 달까지 거리의 두배니까 이정도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래도 태양이 더 크다. 그것도 두배 가량!

위에 말한바와 같이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8만 km이며, 태양의 지름은 무려 약 140만km이다.

즉 달의 공전궤도 크기라 해도 76만km로서 태양 반지름보다 조금 더 클 뿐이다. 따라서 태양중심에 지구를 놓는다면, 달의 공전궤도가 쏙 들어가고도 반이나 남는다는 뜻이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까지의 거리가 태양 크기의 약 1/4 정도된다니 이제 어느정도 실감이 되는가?

하지만 그런 태양조차도 우주의 수 많은 별들 중에서는 주계열성의 항성으로 평범한 편에 속한다 한다.

발견된 별들 중에는 태양보다 수백, 수천 배나 큰 것도 존재한다고 하니 우주의 무한함에 경이로움이 절로 느껴진다.